중세인들의 식생활 섭취 실태

식생활 문화를 정의하기란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간단하게 정의를 해보면 식생활이란 식품 자체라기보다도 사람이 이를 어떻게 다루었느냐가 바로 식생활이다. 문화가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의 총체라고 할 때 음식 생활문화는 인간과 식품이 합쳐질 때 성립이 되는 것이다. 식생활 문화를 논의하기 전에 먼저 식생활에 영향을 지대하게 미친 세계인구의 변화를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세계사에서 특별히 1,400~1,800년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 기간에는 세계의 인구가 매 30~40년마다 배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세계의 인구가 매 30~40년마다 배로 증가하였다. 인구의 증가는 우선 물질의 증가를 수반하여야 하는 데 우선 식품의 생산량이 증가하여야 한다. 사회의 변화를 생각해볼 때 인구의 변화는 가장 기본으로 생각해야 하는 요인이 된다. 인구 증가의 양상이 지역적으로 골고루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조밀한 지역과 조밀하지 않은 지역으로 우선 나뉜다. 세계의 인구는 1,800년대 이후에 급격하게 증가하며 그 이전의 증가율은 완만하였으며, 15~18세기까지는 지역적으로 보면 인구가 늘기도 했고 줄기도 했다. 인구의 증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변화한다.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우선 물질의 생산과 교환량이 증가한다.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우선 무직의 생산과 교환량이 증가한다. 또는 늪지나 산지 부적합한 곳에서도 할 수 없이 경작해야 한다. 이런 곳의 경작은 하는 수 없이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 되고 인구가 더 증가하면 이런 곳조차도 경작할 권리가 없어지니까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수공업도 늘어나야 하므로 마을이 커지고 또한 대도시가 변두리로 확대되며 자기의 정착지에서 더 싼지대로 빈곤층은 이동하게 된다. 인구의 증가는 많은 건설을 하게 하지만 한편, 약탈과 범죄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군대나 무장 집단도 증가하며, 졸부와 특권층이 생겨난다.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세계의 인구는 1100~1350년과 1450~1650년 사이에 증가하였고 1350~1450년과 1650~1750년 사이에는 감소하였다. 1350~1450년 사이의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흑사병과 기타 천연두들로, 인구의 참담한 감소가 일어났다. 많은 인구가 사망하고 난 뒤 남아있는 사람들이 가옥과 비옥한 땅의 소유자가 되고 빈 땅에 야생동물이 들어와 있는 것을 서서히 포획하여서 실질소득이 상승해서 생활 수준이 향상하는 부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1650~1750년 사이의 인구 감소는 이전의 것과 비교해서 처절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 감소하였다. 이때에도 역시 페스트와 같은 괴질에 의해서 많은 인구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인구의 증감은 18세기 이전에 있었던 현상으로, 세계 각 곳에서 같은 경향을 보였다. 중국과 인도에서도 이 기간에 인구는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승과 감소를 리듬을 하였고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인구의 상승과 감소가 있었다. 유럽인의 아메리카 정복 직후 이 대륙에 거주하는 인구를 약 1,000만명으로 추산했는데 17세기에는 800만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18세기에 들어와서 완만한 인구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멕시코의 인구 증감의 추세를 보면 1519년 유럽인의 멕시코 정복 직후에 인구를 1,100만명으로 추산하였지만 2,500만명으로 증가하였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서류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이후 계속된 감소 추세를 보였다. 1532년에 인구가 1,680만명이고 1548년에 630만명, 1568년에는 265만명, 1580년에는 190만명, 1595년에는 137만5천명, 1605년에는 100만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다가 1650년부터 서서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1700년경부터 현저한 증가로 회복 기세가 확실해졌다. 중구의 경우에는 농업혁명이 강렬하게 진행되고 난 이후에 비로소 인구의 증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1680년에 중국의 인구가 1억2천만명이던 것이, 1700년에는 1억3천만명, 1750년에는 1억8천6백만명, 1790년에 3억명, 그리고 1850년에 4억3천만명으로 증가하였다. 인도도 1596년 이후에는 계속된 재난이 겹쳐서 인구의 감소 경향을 나타내었다.